일본국토청 전국기준지가 조사에 따르면 땅값이 제일 비싼곳은 도쿄도심 상업지인 중앙구긴자명치옥빌딩으로 평당 1억1,088만엔(6억5,34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5% 올랐다. 동경에서 평당 땅값이 1억엔대를 넘는 곳은 4개소가 더 있으며 주택지 최 고는 지요다구 3번가 부근으로 3,630만엔(1억9,965만원)을 호가, 한편 지 바/사이타마현의 땅값이 작년에 비해 30%가량 급등했다.
지난해 공사비 갈등 끝에 시공사 계약을 해지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이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공사비 상승에 집주인들의 분담금이 눈덩이처럼 불어나서다.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조합 집행부 내에선 전용면적 31㎡ 소유자가 전용 84㎡를 받으려면 7억원에 달하는 분담금을 추가로 내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집행부 교체와 시공사 계약 해지의 원인이 됐던 이전 분담금 5억원보다 더 늘어난 액수다.사업시행자 한국자산신탁은 분담금과 관련해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새로 시공사를 선정한 다음에나 공사비를 산정할 수 있다는 이유다. 한국자산신탁 관계자는 "단순히 조합 내에서 흘러나온 루머"라며 "시공사도 선정되지 않았고, 공사비 윤곽도 전혀 없는 상황에서 분담금을 추정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다만 정비업계에서는 분담금이 대폭 늘어나는 상황을 피하진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시공사 계약을 해지하고 사업이 반년 넘게 지연되고 있는 데다, 최근 서울 외곽 지역 재건축 평균 공사비가 3.3㎡당 800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탓이다.한 정비업계 관계자는 "3.3㎡당 공사비 850만원을 가정하더라도 총공사비는 4200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상계주공5단지는 사실상 1대 1 재건축이기에 조합원 분담금이 많을 수밖에 없다. 공사비도 계속 오르기에 나중에는 전용 84㎡ 분담금이 7억원보다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상계주공5단지는 전용 31㎡ 단일 면적으로 이뤄진 840가구 규모다.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996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인데, 156가구는 공공임대 물량이다. 일반분양을 통한 수
인스타그램이 광고 상품을 확대하면서 이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오고 있다. 인스타그램 피드 영역에 3~5초 분량의 광고를 봐야만 다른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중간광고를 시험 중인 사실이 알려지자 이탈하겠다는 목소리도 나올 정도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메타는 인스타그램에 중간광고 형태의 새로운 광고 유형을 시험 중이다. 인스타그램 피드 영역 중간에 3~5초짜리 광고를 시청해야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A/B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것. A/B 테스트는 이용자를 두 집단으로 나눠 비교하는 시험을 말한다. 이 광고는 현재 일부 이용자에게만 노출되고 있다. 다른 피드를 보려면 이 광고가 끝날 때까지 강제로 시청해야 한다. '건너뛰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는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이미 반발이 거세다. 지난 2일(현지시간)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어소리티에 따르면 레딧 등 일부 이용자 커뮤니티에선 "끔직한 결정", "이젠 인스타 필요 없다"는 식의 반응이 적지 않았다. 레딧에 의견을 남긴 한 이용자는 "메타는 최고 수준의 UX(사용자경험) 디자이너를 보유하고 있는데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이에 대한 연구를 하지 않았나"라며 "이 기능(중간광고)은 이용자의 흐름을 완전히 방해하고 광고에 대한 참여를 늘리는 최악의 방법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틱톡으로 갈아타겠다"면서 이탈 의사를 밝혔다. 또 다른 이용자도 "인스타에서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인스타그램은 국내에서 역대 최대 1인당 사용시간을 기록하면서 순항 중이다. 모바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김정숙 여사의 인도 타지마할 방문이 "현지 요청으로 급조된 일정이다"는 야권의 해명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배 의원은 6일 자신의 SNS에 "이 사안의 본질은 문체부가 2500만원에 치르려던 행사를 왜 갑자기 영부인이 끼어들어 4억원이나 썼느냐는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그러면서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현지 요청으로 급조한 일정'이라고 반박한 황희·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언론 보도에서 출발 시점 전용기에서 배포된 일정표에 이미 '11월 7일 타지마할 방문'이 있었다"고 했다. 급조한 일정이라면 출발 시점 일정표에 포함될 수 없다는 취지다.'현지 요청'이라고 주장한 고 의원에 대해서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7일 타지마할 관람 일정'이라고 페북에 당당히 밝히셔서 별안간 거짓말 외통수에 갇혔다"며 "거짓말도 손발이 맞아야 한다"고 했다.앞서 고 의원은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인도 현장에 갔을 때 인도 측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서 또 우리가 거절할 수도 없는 노릇 아니었겠느냐"며 김 여사의 타지마할 방문이 현장에서 결정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어 "남편(문 전 대통령)이 넣은 자살골에 김(정숙) 여사가 역정을 많이 냈나 보다. 특히 밥 많이 먹었느냐는 언론의 질문에 유독 민감하신 듯하다"며 "민주당 두 의원이 열심히 수비에 나서고 있지만 국민들께서도 이미 기관과 부처에 남아있던 팩트를 하나하나 확인하고 있다"고 비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