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여름철 자연재난 총력 대응 체제 본격 가동

김진태 지사 "재해 취약 시설 선제적 안전관리 대책 마련"
강원도는 호우와 폭염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응 체제를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날 도청 신관 재난상황실에서 강원지방기상청, 원주지방국토관리청, 한국수력원자력, 군, 경찰 등 관계기관과 여름철 자연재난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진태 지사는 "여름철 자연재난은 기상청 예보를 통해 사전에 통제해 나갈 수 있다"며 "산사태 취약지역 보강 및 사전 점검, 하천 준설 등 재해 취약 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도민 피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재난 피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복구 지원, 교통 통제, 인명 구조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고자 지난 3월부터 인명 피해 및 산사태 우려 지역, 급경사지, 하천의 시설물을 점검해왔다.

또 인명 피해 우려지역의 대피 계획을 수립하고 둔치 주차장 및 침수 우려 취약도로 자동 차단시설, 반지하 주택 물막이판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침수 취약도로 10곳에 15억원을 투자해 오는 6월까지 자동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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