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과 함께하는 AI 영상스토리 가곡 콘서트 '환대'

5월23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공동 주최
소프라노 박혜진, 바리톤 이응광 등 출연
AI 영상 스토리를 접목한 가곡 콘서트 '환대(歡待, Hospitality)'가 오는 5월 23일 목요일 오후 7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콘서트는 국립극장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단장 김수정)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2024년 '환대(歡待 Hospitality)'는 2022년 해외에서 온 입양인들과 함께했던 토크 콘서트 '환대'와 지난해 국내 최초로 AI가 생성한 무대 영상을 활용한 한국 가곡 콘서트 '환대'를 결합, 업그레이드한 콘서트다. 지난해 공연에선 대한민국 70년사를 AI 영상 스토리로 담았다면, 올해는 세계적 성악가들이 부르는 국내외 가곡들과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부르는 꿈의 노래를 스토리로 엮어 AI 영상과 음악으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콘서트는 예술 감독 김수정과 퍼스널 브랜딩 메이커 조연심의 기획으로 소프라노 박혜진, 바리톤 이응광 그리고 세명의 테너 김동원, 이동명, 김성진 등이 출연한다. 또한 베하필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끄는 김봉미의 지휘와 윤상호의 연출, 김종덕 국립무용단장의 안무, 대한민국 한복명장 이사야의 의상, 유문선의 클라리넷 연주 등으로 구성된 화려한 무대에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이 함께 출연해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유훈식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교수가 기획에 참여해 꿈과 미래를 연결하는 음악적인 요소에 최첨단 생성 AI가 만드는 영상을 곁들여 무대를 완성시킬 예정이다.

김수정 단장은 "가곡 콘서트 '환대'는 해외에 나가 있는 20만 명의 해외입양인에 대한 환대임과 동시에 음악으로 모두를 맞이하겠다는 환대의 의미를 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콘서트를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는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 후원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입양어린이합창단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공개 입양된 어린이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17년간 입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바꿔 공개 입양이라는 문화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정인 한경아르떼TV PD jungin665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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