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빔]그럼에도 자율주행이 있어야 하는 이유

-김남호 F1 동력학 엔지니어
-사고 책임에 대한 문제 여전히 남아있어
-그럼에도 인류 자동차 역사에 다시없을 긍정적 변혁

지난해 늦여름 어느 아침 딸아이 등교를 마치고 서둘러 주행차로로 나오려던 승용차에 후미를 받혔다. 나의 25년 무사고 이력은 찰나의 시간에 박살 났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 경주 F1을 위해 일하는 자동차 엔지니어다. 레이스 트랙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고를 많이 보았기에 안전운전 강박은 나에게 일종의 직업병이다. 그래서 나는 운전하는 동안 나의 모든 지능, 지각, 예측, 반사신경을 쓰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실제로 그렇게 되고 있다 믿고 살았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