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양성자 전주보다 5.2% 늘어…4주째 증가

면역 회피력 큰 JN.1 변이 검출률 81.2%…13주 연속 증가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가 4주째 증가하고 있다. 15일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양성자 표본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전국 527개 표본 의료기관을 통해 신고된 2월 1주(2월 4일∼2월 10일) 코로나19 신규 양성자 수는 6천178명(일평균 883명)이었다.

직전 주(5천871명)보다 5.2% 늘어났다.

신규 양성자는 작년 12월 4주 이후 주간 5천명대를 유지하다가 2월 1주에 6천명대로 증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8월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면서 전수감시를 중단하고, 인구 10만 명당 1곳꼴로 지정된 의료기관 527곳에서 코로나19 양성자 발생 수준을 감시하고 있다.

신규 양성자 가운데 60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35.5%(2천193명)로, 일주일 전(35.7%)보다 소폭 줄었다.

권역별 비중은 수도권 46.9%(2천899명), 경남권 16.4%(1천15명), 호남권 11.8%(732명), 충청권 11.4%(706명), 경북권 8.4%(521명), 강원 3.5%(217명), 제주 1.4%(88명) 순이다. 변이 바이러스 중 면역 회피력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BA.2.86(피롤라) 검출률은 3.8%로 전주보다 1.2%포인트 줄었지만, 이 변이에서 유래한 JN.1 검출률은 81.2%로 전주보다 7.9%포인트 늘면서 13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미크론 하위 EG.5의 검출률은 6.1%로, 직전 주보다 2.4%포인트 줄었다.

EG.5에서 재분류된 세부계통 HK.3 검출률은 6.8%로 전주보다 3.6%포인트 감소해 12월 이후 감소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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