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전 구성원 참여하는 '학교다모임' 활성화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하는 학교다모임을 활성화한다고 10일 밝혔다.

학교다모임은 학생·보호자·교직원 등 학교 구성원 모두가 참여해 안건 중심의 토의·토론형 회의로 교육 활동과 학교 현안을 놓고 소통·협의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교육 주체 모두가 참여하는 협력과 소통의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자 지난해부터 학교다모임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따뜻한 이해와 성장이 있는 공동체 조성'을 목표로 핵심 과제로 기반 조성, 실천 성장, 문화 확산을 추진한다.

학교다모임이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 규모별로 40∼100만원을 기본 운영비로 편성해 활동비, 직접성 경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또 학교 실정에 맞게 정기적 운영, 특정 안건 운영, 임시 운영으로 진행하고, 경력과 연령대, 성별 등 다양한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도록 했다.

시교육청은 특히 다모임 운영 방식을 기존 3개 유형에서 올해 '주체별 협의회형'을 추가해 운영한다.

기존 유형은 학교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학교 구성원 대토론회형', 구성원 대표자들이 모여 운영하는 '대표자 협의회형', 교육 주체별 자치 기구 회의에서 제안한 안건을 모아 운영하는 '자치 기구 안건 제안형' 등이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학교다모임 계획'을 세우고, 전 초·중·고 학교장에게 안내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구성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를 존중해 평화롭고 따뜻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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