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 감염병 확산 않게 성묘 후 고수레 마세요"

환경부, ASF·AI 예방 위한 국민대응수칙 준수 당부
"성묘 후 고수레하지 말아 주세요. "
5일 환경부는 설 연휴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야생동물 감염병 확산 방지 국민 대응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야생동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철새도래지나 야생동물 질병 발생지, 양돈·가금농장은 되도록 가지 말아야 한다.

만약 AI 발생지에 갔다면 분변과 깃털은 밟지 않도록 주의하고, 분변을 밟았다면 바로 비누와 물로 씻어내야 한다. 고수레나 야외활동 후 음식물을 버리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고수레는 산이나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음식을 조금 떼어 던지는 행위로, 던져진 음식이 야생동물을 마을이나 농가 주변으로 유인할 수 있기에 해서는 안 된다.

야생동물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행위도 당연히 해서는 안 된다.
야생동물 폐사체를 발견하면 지자체나 유역(지방)환경청,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폐사체에 가까이 가거나 만져서는 안 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경북 상주시를 찾아 ASF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상주시는 최근 야생 멧돼지 차단 울타리 밖에서 ASF가 30건 발생했다.

한 장관은 "설 연휴 사람과 차량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야생동물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선 모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대응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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