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만에 3배 급등"…중소형 반도체株 '랠리'

온디바이스 AI, CXL 훈풍....업황개선 기대감 반영
반도체 업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온디바이스 AI, 컴퓨트인스프레스링크(CXL)발 훈풍이 불면서 시장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분주하다.

특히 중소형주들이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4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제주반도체는 전날보다 1,740원, 9.78% 오른 1만9,540원에 거래 중이다. 52주 신고가도 경신했다.

같은시각 SFA 반도체 7.89%, 네오셈은 6.96%, 퀄리타스반도체 2.40%, 오킨스전자는 1.22% 강세다.

SFA반도체는 3거래일째, 제주반도체의 경우 6거래일 연속이다. 또 지난 한 달로 살펴보면 제주반도체 주가는 7천원 초반대에서 2만원대까지 세 배 가까이 오른 상황이다.증권가에서는 올해 온디바이스 AI 시장 개화와 CXL 메모리 시장이 반도체 업계 화두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다.

먼저 온디바이스 AI가 본격화되면 차세대 메모리반도체와 고용량·고성능 낸드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제주반도체는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필수적인 저전력 반도체 (LPDDR) 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성장 기대감이 주가 급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AI와 머신러닝, 빅데이터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서로 다른 기종의 제품을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인터페이스, CXL 테마와 엮인 반도체주에도 투심이 쏠리고 있다. 오킨스전자는 CXL의 생산 기반이 되는 DDR5 메모리 테스트용 인터페이스를 개발하고, 네오셈은 CXL D램 검사 장비를 상용화한 점 등이 부각되며 최근 한달 사이 주가가 두 배 넘게 급등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