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이 아름다운' 원주 부론 흥원창에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조운선 전망대와 4.4㎞ 구간 자전거·보행자 겸용 도로 설치

강원 원주시가 노을이 아름다운 부론면 흥원창을 중심으로 한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에 나섰다.
흥원창은 남한강과 섬강이 만나는 합수머리다.

고려·조선시대 세곡 운송을 담당했던 흥원청의 역사적 가치를 모티브로 삼아 세곡 운반선인 조운선을 전망대로 형상화한다.

흥원창에 조운선 전망대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섬강∼남한강 4.4㎞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정비한다. 특히 법천 소공원부터 흥원창까지 탐방로를 추가로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성을 높이고 노을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국비 10억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해 오는 16일부터 본격 추진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5일 "뛰어난 역사적 가치와 생태관광자원을 지닌 흥원창을 중심으로 한 국가생태탐방로가 원주시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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