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HD현대중공업·현대미포조선과 대형조선소 방제 훈련

울산해양경찰서는 25일 울산 미포만에서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과 대형 조선소 합동 방제 훈련을 했다.

훈련에는 울산해경, 해양환경공단, HD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등에서 4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11만t급 LNG운반선 연료유 수급 중 기름이 넘쳐 해상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이뤄졌다.

훈련에서는 HD현대중공업은 자체 비상 매뉴얼 표준대응절차를 현장에 적응하고, 인근 사업장인 현대미포조선이 방제 자원을 지원했다.

울산해경은 형식적 훈련에서 벗어나 방제 의무자가 주도하고, 관계 기관이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해경 해안방제기술 컨설팅 전문위원이 참여해 훈련 전반을 자문하고, 훈련 평가를 통해 노하우 등을 공유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훈련을 통해 방제 전문성을 갖추기 어려운 조선소에 기술을 공유하고, 대응 능력을 향상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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