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학생, 교통대 통합 반대 집회…교명유지 등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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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통합반대연합은 12일 대학 본관 앞에서 학생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통대와 통합을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통합반대연합은 "학생들의 뜻이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대학 측에 의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통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교통대와 통합 논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학생들은 양 대학의 통합계획 등을 언론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됐다"며 "(통합논의 중단 등) 학생들의 요구에 확답하지 않고 회피로 일관하는 총장을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또 통합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통합대학의 충북대 교명 유지, 양 대학 학생들의 졸업장 분리 발급, 일부 학과의 캠퍼스 이전 반대, 공정한 통합 찬반투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통합반대연합은 집회를 마친 뒤 충북대 심벌로 영정을 만든 분향소에서 조문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졸속 통합 철회', '충북대 교명 유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신문화관까지 100여m를 행진했다.
통합반대연합의 한 관계자는 "오늘 집회는 통합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찬반투표가 진행되는 19일까지 통합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반대연합은 학생 커뮤니티 등에서 통합반대 활동을 하는 충북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연합뉴스
또 통합추진의 전제 조건으로 통합대학의 충북대 교명 유지, 양 대학 학생들의 졸업장 분리 발급, 일부 학과의 캠퍼스 이전 반대, 공정한 통합 찬반투표 시행 등을 제시했다.
통합반대연합은 집회를 마친 뒤 충북대 심벌로 영정을 만든 분향소에서 조문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이어 '졸속 통합 철회', '충북대 교명 유지'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개신문화관까지 100여m를 행진했다.
통합반대연합의 한 관계자는 "오늘 집회는 통합을 반대하는 학생들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통합찬반투표가 진행되는 19일까지 통합반대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반대연합은 학생 커뮤니티 등에서 통합반대 활동을 하는 충북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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