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권 광주지검장 사직인사 내부망 게시 "장무상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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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위직 인사를 앞두고 이원석(사법연수원 27기) 검찰총장 선배 기수인 고위 간부들의 사의 표명이 이어지면서 이수권(54·26기) 광주지검 검사장도 정식으로 사직 인사 글을 검찰 내부망에 올렸다.
이 광주지검장은 25일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뒤로한 채 새로운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검찰은 그동안 많은 난관을 극복해 왔고, 앞으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정도를 걸으며 특유의 뚝심과 사명감으로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특히 글 마지막에 "긴 유배 기간에 자신을 도와준 제자 이상적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한도를 그리면서 인장에 새긴 '장무상망(長毋相忘)'의 뜻을 오래도록 서로 잊지말자"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 지검장은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행,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중이던 2005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3∼2016년 주미대사관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검찰 내 '미국통'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이 광주지검장은 25일 '사직인사'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25년간의 검사 생활을 뒤로한 채 새로운 길을 떠나려고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검찰은 그동안 많은 난관을 극복해 왔고, 앞으로도 적지 않은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며 "국민만을 바라보면서 정도를 걸으며 특유의 뚝심과 사명감으로 잘 극복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했다. 특히 글 마지막에 "긴 유배 기간에 자신을 도와준 제자 이상적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추사 김정희 선생이 세한도를 그리면서 인장에 새긴 '장무상망(長毋相忘)'의 뜻을 오래도록 서로 잊지말자"라고 적어 눈길을 끌었다.
이 지검장은 2020년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인권부장, 서울동부지검장 직무대행, 울산지검장, 부산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중이던 2005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고, 2013∼2016년 주미대사관 파견 근무를 하는 등 검찰 내 '미국통'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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