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중 1집 '나혼산' 가구…'소형평형' 인기

부동산 리서치 업체 리얼투데이 분석

'두산위브 트레지움' 59㎡ 경쟁률 213대 1
1인 가구 비중 증가…반면 공급 36% 줄어
서울시 용산구 남산N타워를 찾은 시민 등이 도심 아파트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청약시장에서 소형평형이 인기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토대로 소형평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5월 분양된 은평구 신사동 '두산위브 트레지움' 1순위 전용 59㎡가 평균 213대 1(21가구 모집에 4487명)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6월 분양된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전용 74㎡ 평균 경쟁률이 93.5대 1(2가구 모집에 187명)이 나왔다.소형평형에 예비 청약자가 몰리는 이유는 1인 가구 비중이 커지면서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등록센서스 방식 결과'에 따르면 국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4.5%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인 가구 28.8% △3인 가구 19.2% △4인 이상 가구 17.6% 순이다. 올해 전국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전년보다 0.04명 감소했다. 아파트에 거주하는 평균 가구원 수는 2.57명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비중은 커지지만, 공급은 줄고 있다. 올해 1~6월 전국에서 분양된 전용 84㎡ 미만 소형평형은 9480가구(특별공급 제외)로 전년 동기 물량(1만4897가구) 대비 36.36% 줄었다. 분양 업계 관계자는 "소형평형은 공급물량이 적어 향후 가격이 상승하게 될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현주 한경닷컴 기자 wondering_hj@hankyung.com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