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색화 거장' 박서보 작품, 삼성 '더 월 올인원'으로 만난다

뉴욕 록펠러센터서 디지털 전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더 월 올인원'이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화백의 대표 작품을 담았다.
1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조현화랑은 오는 23일까지 미국 뉴욕 록펠러센터에서 열리는 현대미술 작가 3인의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해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을 4K해상도 146형 '더 월 올인원'을 통해 디지털 전시한다.

박서보 화백의 작품을 디지털로 기획해 전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 월 올인원'은 박서보 화백의 단색화 시리즈인 '묘법'의 강렬한 색감과 입체감 있는 질감을 디지털로 섬세하게 표현했다. 색채 묘법 작품은 일정한 간격의 고랑으로 형태를 만들고 풍성한 색감을 강조해 자연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박 화백의 대표 연작이다.

박 화백은 "삼성 스크린을 통해 한지의 독특한 질감과 햇빛에 반사될 때마다 달라지는 단풍색의 변화를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달할 수 있었고, 더월을 통해 대중과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 활용된 '더 월 올인원'은 작년에 처음 선보인 더 월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디자인과 설치 간편성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더 월 올인원'은 미리 제작된 프레임 키트와 일체형 스크린을 함께 제공해 벽에 설치하기 쉽도록 한 초간편 일체형 제품으로, 설치 편의성이 뛰어나고 전시공간에 맞춰 손쉽게 원하는 연출도 가능하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색감과 질감 표현이 중요한 박서보 화백의 대표작을 '더 월 올인원'을 통해 관람객에게 생생하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디스플레이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다양한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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