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피프티 피프티, 빌보드 '핫 100'서 또 일낼까 [이슈+]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방탄소년단(BTS) 지민, 그룹 피프티 피프티 등이 빌보드 '핫 100'에서 또 한 번 유의미한 성적을 거둘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지민은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4월 1일 자 차트에서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선공개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30위로 진입했다.기세를 이어 '페이스'는 발매 첫 주 12만4000장 팔리며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2위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페이스'의 타이틀곡인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의 '핫 100' 성적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는 '톱 100' 8위로 진입한 상황. 한 빌보드 순위 예측 사이트에서는 '라이크 크레이지'가 '핫 100'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진=어트랙트 제공
함께 주목받는 팀은 '중소의 기적'으로 떠오른 걸그룹 피프티 피프다. 새나, 아란, 키나, 시오까지 한국인 총 4명으로 구성된 피프티 피프티는 첫 번째 싱글 타이틀곡 '큐피드(Cupid)'로 지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0위를 차지해 화제가 됐다. 특히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팀이 이른바 '기획사 후광' 없이 이뤄낸 성과라 업계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다. '큐피드'는 듣기 편한 멜로디, 레트로풍 감성의 선율 등 미국 하이틴 층이 선호하는 스타일로 온라인 상에서 빠르게 입소문을 탔다. '틱톡픽'으로 유명해지기 시작한 이 곡은 곧 현지에서의 '대중픽'으로 이어졌다.

실제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인 스포티파이에서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2일 기준 '큐피드'는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6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8일부터 5일 연속(45위→43위→37위→27위→21위→16위)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빌보드 순위 예측 사이트에서는 '큐피드'의 '핫 100' 순위를 종전 100위에서 6계단 오른 94위로 전망해 기대가 모아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