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 '가스티인CR' 필리핀 심포지엄 개최

필리핀 진출 청신호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필리핀에서 위장관운동촉진 개량신약 '가스티인CR'(성분명 모사프리드)의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소화기내과 전문의를 포함해 현지 의료진 450여명이 참석했다고 전했다.

심포지엄은 위장관운동촉진제(Prokinetics) 중 모사프리드의 임상 약리 효과 및 안전성, 가스티인CR 1일 1회 용법의 복용 편리성 및 순응도에 대한 발표로 진행됐다. 가스티인CR은 모사프리드 서방정이다. 장기간 복용해도 안전하며 기능성 소화불량(FD), 역류성 식도염(GERD), 과민성 대장증후군(IBS) 치료 및 기저질환 보유 환자의 증상 개선에 긍정적인 현지 반응을 얻었다고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작년 5월 필리핀 규제당국에서 가스티인CR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모사프리드의 서방형(CR) 제제는 필리핀에서 가스티인CR이 유일하다고 했다.

가스티인CR정은 모사프리드를 주성분으로 7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2016년 국내에 출시된 개량신약이다. 기존 1일 3회 용법을 1일 1회로 개선했다. 정제를 속방층과 서방층으로 구성해 24시간 동안 약효를 지속시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제제 기술은 국내 특허를 갖고 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3년 내 필리핀 모사프리드 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한다는 목표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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