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21개 전통시장 소방점검 결과 45개소 '부적합'…72건 조치

화재 감지기 오작동, 유도등 설비 미진 등 소방분야가 가장 많아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지역 121개 전통시장에 대해 전수 안전 점검을 실시해 72건의 법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화재를 계기로 유사 사례를 방지, 서민 경제 안정을 도모한다는 취지로 지난 1일부터 20일 동안 연인원 651명을 투입해 진행했다.

점검 결과 121개 중 45개소에서 72건의 부적합 사항을 적발했다.

부적합 내용은 화재 감지기 오작동, 유도등 설비 미진 등 소방 분야가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피난통로에 적치물을 방치하거나 가설건축물 설치 등 건축 분야가 8건, 전기 분야 3건, 가스 분야 2건 순이었다.

소방안전본부는 72건 중 47건에 대해서는 조치 명령을 내리고 14건은 현지에서 시정 조처했다.

또 10건은 기관통보 조치를, 1건은 개선 권고 조치했다. 정남구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이번 점검이 전통시장 화재 재발 방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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