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벤투호 결전 준비 끝…'따로 훈련' 황희찬은 우루과이전 결장(종합)

손흥민은 안면 보호대 착용하고 최종 훈련 소화…벤투 감독 "내일 뛸 수 있어"
모든 준비는 끝났다. 지구촌 최대 축구잔치 월드컵 무대에서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결전 채비를 마쳤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를 앞두고 23일(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1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차례로 같은 장소에서 맞붙는다.

이날 훈련은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하에 경기 전 진행하는 공식 훈련으로 1시간 동안 이어졌다.

미디어에는 초반 15분만 공개됐다.
훈련에는 최종엔트리에 든 26명과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수원)를 더해 총 27명의 선수 중 26명이 참가했다.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주장 손흥민(토트넘)도 여전히 안면 보호대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다만, 허벅지 뒤 근육 이상으로 그동안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이날 훈련도 따로 해 우루과이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선수들과 함께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곧바로 실내로 돌아간 황희찬은 15분쯤 지나 축구화를 신은 채 그라운드로 나왔다.

하지만 취재진에 공개된 시간 동안에는 선수들과 훈련하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훈련 후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로 이동해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고서는 "아직 결정할 시간이 남아 있지만 손흥민은 (우루과이와)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황희찬은 아마 내일 못 뛸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원정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에 다시 16강행을 노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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