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티슈진 개선기간 종료"…이르면 내달 상폐 여부 결정

코오롱티슈진의 개선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를 곧 개시할 예정이다. 이르면 다음 달 상폐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기업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부여한 코오롱티슈진의 1년 간 개선기간이 31일 종료됐다고 공시했다.이에 따라 코오롱티슈진은 개선기간 종료일부터 15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해당분야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거래소는 서류를 제출 받은 날부터 20일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한다. 이르면 9월, 늦어도 10월 내에 심의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한편,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20년 7월 코오롱티슈진의 전 이사 이모 씨가 약 27억 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이에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에 대해 작년 8월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1년의 개선기간을 부여한 바 있다.

이와 별개로 코오롱티슈진은 신약 '인보사케이주'(인보사)의 성분 논란으로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대상에 올라 2019년 5월 이후 주식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지난 2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 폐지 여부를 논의했으나 당시 심의를 종결하지 못하고 미뤄졌다.


문형민기자 mhm94@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