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거리 쓰레기통, 작품으로 되살릴 예술가 찾아요"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홍대 인근의 훼손된 공공시설물을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키는 '홍대 거리에 예술더하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예술인에게 작품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낙서 등으로 더럽혀진 공공시설물과 보행환경을 개선하는 게 이 사업 취지다. 구는 홍대걷고싶은거리부터 홍익대 정문 사이에 있는 쓰레기통 25개를 예술작품으로 되살려 전시할 예술가 38명을 이달 26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회화작가, 캘리그래퍼, 싱어송라이터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 접수처(https://linktr.ee/artonthest)에서 필요 서류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해당 분야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작가는 재료비와 활동비를 지원받아 오는 9월 중 작품을 제작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문화예술과(☎ 02-3153-8355)로 문의하면 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개성 넘치는 홍대거리가 더욱 생기로 가득하길 기대한다"며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넘치는 문화관광도시 마포로 나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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