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국힘 광주·전남 광역의원 "민주당과 경쟁, 혁신 보여줄 것"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광주·전남 광역의원(비례) 당선인들은 2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의회 독점 체제 속에서 견제 세력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불모지인 광주·전남에서 정당 득표 2위를 기록해 광주시·전남도의회에 비례대표 의원 각 1명씩을 배출했다.국민의힘 시의회 비례 김용님 당선인은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견제와 균형이 이뤄져야만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된다"며 "광주도 이제는 민주당 독점 체제가 아닌 견제와 균형을 갖춘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특정 정당(민주당)의 독점으로 광주가 변화한 것이 없다고 시민들이 느꼈을 것이다"며 "22명 민주당 시의원들과 경쟁하면서 혁신의 정치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주당과 집행부(광주시)의 거수기가 아닌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중앙당과 소통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시의원이 되겠다"고 했다.김 당선인은 박주선 전 의원의 비서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도의회 비례 전서현 당선인도 "지역의 정치적 불균형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 당선인은 "편파적인 지역 정치환경 속에서 도민을 위한 보수 정당의 가치를 보여주고 싶다"며 "국민의힘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그는 "집권 여당의 도의원으로서 윤석열 대통령의 전남 발전 공약을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 균형 발전에서 전남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전 당선인은 국민의힘 전남도당 여성위원장, 20대 대선 국민의힘 전남선대위 여성본부장, 한국여성유권자 전남연맹 회장 등을 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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