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엔터테인먼트 업체 지니어스 브랜즈, 주가 23%대 급등

마블 스튜디오와 만화가 스탠리 이름·초상권 라이선스 계약 호재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지니어스 브랜즈(Genius Brands International, Inc. 티커 GNUS) 주가가 18일(현지시간) 프리마켓에서 35% 급등했다. 마블 스튜디오(Marvel Studios)와 20년간 스탠 리(Stan Lee) 이름과 초상 사용권을 허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니어스는 2020년 7월 스탠 리의 이름과 초상, 시그내쳐 사용권을 POW! 엔터테인먼트로 획득한 바 있다. 마블 스튜디오는 스랜 리 브랜드를 영화, TV 프로그램, 디즈니 테마파크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마블과 디즈니는 스탠 리가 등장하는 기존 영상 및 오디오 녹음도 사용할 권리를 획득했다.

지니어스 브랜즈의 설립자이자 CEO인 앤디 헤이워드(Andy Heyward)는 “마블과 디즈니보다 스탠이 영화와 테마파크 경험을 위해 있어야 할 더 좋은 곳은 없다”고 밝혔다.
스탠 리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가이자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전 명예회장으로 입지전적인 만화가이면서 마블 코믹스의 아버지로 불리는 인물이다. 스파이더맨, 판타스틱 포, 엑스맨, 아이언맨, 헐크, 데어데블 등 유명 슈퍼 히어로 캐릭터들을 만들어냈다.
지니어스 브랜즈 주가는 18일 69 센트로 마감한 후 19일 개장과 함께 23% 오른 85 센트선에 거래되고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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