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52년만에 최저

美 노동부 발표, 3월 셋째주 18만 7000건
노동시장 수급 '타이트'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52년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는 3월 셋째주(3월 13~1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만 8000건 줄어 18만 7000건을 기록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는 196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것이다. 월스트리트 저널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21만건이 예상됐다.이와 함께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6만 7000 건 줄어 135만건에 달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주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은 노동시장이 "매우 타이트하다"며 임금이 장시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강현철 객원기자 hc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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