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미스터리..."음속 가까운 시속 1000km로 낙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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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된 블랙박스 일부 훼손...분석까지 시간 소요
블룸버그는 항공기 항로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고 여객기가 시속 966㎞ 이상으로 추락했고, 순간 시속 1천126㎞를 넘기기도 했을 것으로 봤다.음속은 온도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지며, 해수면에서는 시속 1천224㎞이지만 1만m 상공에서는 1천66㎞ 정도 된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항공학 전문가 존 한스먼 교수는 "초기 데이터에 따르면 항공기는 음속에 가까웠다"고 평가했으며, 블룸버그는 이러한 수치가 추락 장면이 담긴 영상에 따른 분석과도 일치한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23일 사고 현장에서 블랙박스 중 일부인 조종석 음성기록기(CVR)를 발견해 분석에 착수했다. 음성기록기의 외부는 심각히 훼손됐으며, 내부 메모리 장치에도 일부 훼손이 있는 만큼 분석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