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시진핑 주석, 이번주 전화통화 조율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이번주 중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전화 통화를 추진 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통화가 이뤄진다면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 시 주석과의 통화는 처음이다.인수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양측이 통화를 위해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올해 한중수교 30주년인데, 시진핑 주석과 통화가 예정된 것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당선인이 대통령 신분이 됐을 때 이른 시일 안에 통화하는 것으로 해왔던 게 중국의 그동안의 관행이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각도에서 다양한 국가와 함께 저희가 새롭게 펼쳐지는, 신뢰에 기반한 외교에 대해서 좋은 목소리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 주석과의 통화는) 나중에 결론 나면 말씀드리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지난 11일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윤 당선인을 예방해 시 주석이 10일 보내온 축전을 전달한 바 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당선에 대해 진심 어린 축하와 따뜻한 축언을 표하는바"라며 "중한 양국은 가까운 이웃이고 중요한 협력 동반자"라고 인사했다.

윤 당선인은 당선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10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11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14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16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17일) 등과 통화했다.이날 오후엔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 주석과 통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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