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중구청사 자리에 '서울메이커스파크'…2025년 준공 목표

투자심사 통과…신당동 충무아트센터 부지에는 행정복합청사 건립
서울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서울메이커스파크(Seoul Makers Park) 및 행정복합청사 조성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에서 최근 통과됐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진행된 중앙투자심사 결과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행복주택 소유권(LH·SH)과 서울중구청 소유건물 분리 등기, 청사 신축 비용 공개 등을 조건으로 사업 추진이 승인됐다고 중구는 전했다.

이에 따라 구는 노후화한 중구청사를 주민 70%가 거주하는 신당권역(현 충무아트센터 부지)으로 옮겨 구청·구의회, 도서관, 스포츠센터, 어린이집 등 주민편의시설이 어우러진 행정복합청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도심 산업 집적지인 충무로와 을지로 한가운데 위치한 현 중구청사 자리에는 인쇄지원센터와 대규모 공연장 등을 갖춘 도심산업허브이자 문화예술거점공간으로 '서울메이커스파크(SMP)'를 건립한다. 행정복합청사와 서울메이커스파크(SMP)에는 600세대 이상의 소규모 공공주택이 조성돼 도심 산업 종사자와 청년층의 주거 불안정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구는 기대했다.

구 관계자는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을 이행하고, 향후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이르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에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로드맵을 짜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