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아트센터, 16일 코로나19 희생자 추모 퍼포먼스 '비손' 공연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희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한 퍼포먼스 '비손(Two hands)'을 공연한다고 7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질병관리청,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후원으로 제작된 이번 공연은 무속 음악에 첨단 미디어 아트를 결합한 퍼포먼스 형태로 구성된다. 코로나19가 휩쓸고 간 도시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코로나19 희생자와 유가족을 위로한다는 것이 작품의 기획 취지다.

작품의 제목인 '비손'도 '두 손을 맞대어 빈다'는 의미로 힘들고 어렵게 살다 돌아간 이들의 영혼을 위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씻김굿, 별신굿 등 무속 음악에 기반한 퍼포먼스와 영상·사운드로 공간을 빚어내는 프로젝션 매핑(Projection Mapping) 기법 등을 결합해 예술과 과학의 새로운 융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0년 코로나19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정유엽 군의 유족도 무대에 올라 고인의 영혼을 위로하는 '넋 건지기' 의식에 함께한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운영하며, 사전 예약자만 관람이 가능하다.

입장권은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www.ggac.or.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에서 예매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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