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 객관적 검증 거쳐서 판단"

"필요 없게 될 가능성 높지만 다시 공론화 과정 거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30일 신한울 3·4호기 원전 건설 재개 여부와 관련해 "필요 없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지만 제 판단이 100% 옳은 게 아니기 때문에 다시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국민의 의사와 객관적 검증을 거쳐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토론회에서 '신한울 3·4호기 재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은 2가지가 있다고 보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감원전을 주장했는데 기존 원전을 연장 없이 바로 폐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최대한 빨리 원전 비중을 줄이는 게 우리 경제가 사는 길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만약 재생에너지 전환이 많이 늦어진다고 하면 불가피하게 원전 가동 기간을 늘릴 수 있다. 열어놓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둘 중 하나를 (선택)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그때 상황을 봐서 판단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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