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림페이퍼,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 도록용 종이 후원

무림페이퍼는 문화 예술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MMCA)에 종이를 후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최근 근·현대 미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종이 후원을 통해 문화 예술 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다.

무림페이퍼는 현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국민화가' 박수근 회고전(박수근 : 봄을 기다리는 나목)의 전시 도록에 인쇄용지 아티젠을 후원했다. 아티젠은 그림과 사진 등 예술 작품을 인쇄할 경우 풍부한 색감을 잘 담아내는 종이 신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박수근 회고전 외에도 앞으로 진행될 전시 도록 제작용 종이를 비롯해 어린이 전용 체험 프로그램에도 펄프 및 펄프몰드를 후원할 계획이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무림페이퍼의 행보가 많은 작가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부터 카카오의 콘텐츠 출판 플랫폼 브런치에서 신진 작가를 배출하는 프로젝트에도 종이를 후원하기 시작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