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본입찰 마감…두나무·호반·하림 등 9곳 참여

우리금융지주 지분매각 본입찰에 9곳이 최종적으로 참여한다.

금융위원회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공고'에 따라 이날 오후 5시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9곳이 입찰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가운데 금융위원회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사전에 의결한 예정 가격을 상회하는 입찰 제안을 한 투자자는 7곳으로, 최대매각물량(10%) 대비 1.73배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본입찰에는 두나무, 호반건설, 한국투자금융지주, 하림, 유진PE, 우리사주조합, ST인터네셔널(옛 삼탄) 등이 입찰제안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당국은 "개별 입찰자의 명단과 인수희망 물량은 미공개"라고 말했다.

지난달 예비입찰 시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했던 KT는 정식 입찰에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총 매각 물량은 10%다. 현재 정부는 예금보험공사(예보)를 통해 우리금융지주 지분 15.13%를 보유하고 있다. 해당 지분이 매각되면 예금보험공사가 최대주주 지위에서 내려오게 되면서, 우리금융지주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지 23년 만에 완전 민영화에 들어서게 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사전 의결된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 매각 낙찰자 선정기준'에 따라 투자자를 평가한 뒤 오는 22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사진=연합뉴스)


장진아기자 janga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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