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서 수력산업의 날 행사…"설비 국산화로 국제 경쟁력 확보"

한국수력산업협회 18∼19일 개최… 산·학·연·관 교류·소통

한국수력산업협회와 수력양수발전연구회가 18∼19일 춘천에서 수력설비 국산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2021 수력산업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지속 가능한 수력산업 생태계 육성과 혁신을 위해 산·학·연·관 교류와 소통의 장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범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탄소중립과 관련, 세계적 에너지 전환정책이 이루어지는 수력발전의 위상과 역할을 높이자는게 행사 취지다.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에서 이틀간 대한전기학회 수력양수발전연구회 학술대회와 수력산업의날 기념식, 수력 국산화 연구개발(R&D) 로드맵 발표 등이 이어진다. 행사 기간 국산 수력 발전기자재 홍보전시관도 운영한다.

수력협회는 국내 수력발전 관련 기업과 개인으로 구성한 단체로, 회원 상호 간 정보 교환과 공동협력 등을 위해 지난해 설립했다.

현재 전력 산업계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확대되면서 에너지 저장장치의 확보도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수력시장은 설비현대화 1조, 신규 양수건설 4조, 해외 수력사업 3조 등 앞으로 10년간 약 8조원 규모의 국내·외 설비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수력협회는 국내 수력발전 관련 기업의 전문성 확보를 비롯해 수력설비 국산화, 양수발전 설비 건설·운영 기술자립, 해외 사업 추진역량 확보 등으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재훈 수력협회 회장은 "이번 수력산업의날 행사가 대한민국의 수력산업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핫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