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팽팽한 초반

○ 1단 김은지
● 9단 최정

본선 16강 8경기
제1보(1~59)
흑9는 백이 10에 붙이면 실전처럼 11에 막는 정석을 두겠다는 뜻이다. 백이 조금 양보한다면 10으로는 12에 치받고 흑이 14에 막을 때 10에 젖힌다. 하지만 백도 실전 10에 붙였다. 단 두 수지만 서로 기세가 느껴진다.

참고도
11이하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수순 중 백16은 바깥쪽에 끊는 정석도 있다. 흑은 21에 둬서 최대한 간명한 정석을 택했다. 29까지 서로 원하던 결과다.

흑31 협공에 32이하 고전 정석이 등장했다. 여기서 백40 응수타진이 재미있다. 흑41로 A에 잡는 것은 52에 넘어서 백의 주문이다. 실전 41은 양쪽을 지킨 수다.

흑51로 씌우면서 삶을 강요하는 수가 힘차다. 백52로 참고도 1 등에 붙여서 나가는 것은 상대를 도와줄 뿐이다. 흑53 걸침은 요처다. 58까지 일단락이다. 흑59로 다가와서 중반전이 시작된다.

박지연 5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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