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내일이면 늦으리"…유럽 곳곳 기후변화 시위

지난 22일(현지시간) 독일, 이탈리아, 스웨덴 등 몇몇 유럽 국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요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이달 31일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막하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COP26)를 앞두고 각국 정부에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기 위한 것입니다.
독일에서는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우리의 미래를 녹아 사라지게 만들지 말라' 등의 구호가 적힌 팻말을 들고 참여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 시위에는 이 나라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도 참석했습니다.
툰베리는 기후변화 활동가들에게 각국 정상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에 합의하도록 압박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툰베리는 "우리는 그들이 그저 논의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고, 상황이 통제 아래 있는 척 빠져나가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탈리아와 스위스에서도 사람들은 거리에 앉거나 누워서 각국 지도자들에게 기후변화 위기에 맞서기 위한 행동을 촉구했습니다.
kj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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