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다이내믹스 "로봇과 커뮤니케이션 시대 온다"

-현대차그룹 생산시설에 로봇 플랫폼 '스폿' 설치
-내년 스폿 이어 스트레치 상용화
-현대차그룹 해외 생산 및 판매 네트워크가 로봇 영업에 도움될 것
-미래 로봇, 이동성 및 지각 능력 갖출 것

현대자동차가 인수한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10일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세 가지 로봇 플랫폼을 소개하고 향후 상용화를 위한 현대차그룹과의 협업에 대해 소개했다.

10일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간담회에서 세 가지 로봇 플랫폼, 스폿(spot)과 스트레치(stretch), 아틀라스(atlas)를 소개했다. 스폿은 산업 환경을 위한 동적 감지 플랫폼 역할을 하는 민첩한 모바일 로봇이다. 대부분 산업 환경에서 사용되며, 자율 검사를 위한 동적 감지 플랫폼 역할을 한다. 현대차그룹은 생산시설에 스폿을 설치해 이동식 점검 및 경계 보안 솔루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스트레치는 물류 환경에서 박스를 옮길 수 있는 로봇이다. 스트레치는 사람들이 더 적은 힘을 들일 수 있는 파워 툴(power tool)로서 사용된다. 마지막으로 미래형 이족 보행 로봇 아틀라스는 아직 연구 단계이며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연구에 쓰인다. 다음은 보스턴 다이내믹스 임원진과의 일문일답.

-현재 보스턴 다이내믹스에서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현대차그룹의 기술은 무엇인가. 함께 진행중인 프로젝트는?
"앞으로의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협력하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할 기회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 제품의 제조 및 양산을 위한 공급망 구축에 현대차그룹 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기술 측면에서 자동차 산업과 로봇 산업의 미래는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많은 정보를 처리해야 하며 배터리가 탑재돼야 하는 부분도 유사하다"

-테슬라가 최근 AI 데이에서 휴머노이드 '테슬라 봇'을 발표했다.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다른 기업 대비 가진 장점과 경쟁력은?
"새로운 기업들이 로봇 산업에 진입하는 것에 대해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새로운 로봇 개발이 산업에 많은 잠재적인 가치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수십년 가까이 이동성을 갖춘 로봇을 개발하기 위한 기초 과학에 전념해왔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로보틱스 개발 속도가 점점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다른 기업들보다 선제적인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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