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워털루 대학교와 글로벌 지산학협력 체계 구축

부산시가 지산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 체계 구축에 나섰다.l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은 12일 부산시청에서 권혁주 워털루대 교수(오른쪽)를 만나 인공지능(AI) 기술을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연구와 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캐나다 워털루대, 한국전기연구원과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박시장은 권혁주 교수를 만나 먼저 부산을 방문해 준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기업현장 연수기반 인력양성을 위한 워털루식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부산형 인공지능(AI) 기술의 제조업 접목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구체적으로 동남권 메가시티 프로젝트 전략의 일환으로 부산시와 한국전기연구원 본원이 있는 창원시와 한국전기연구원, 워털루대 간 MOU를 체결하기로 했다. 시범사업을 통한 실증과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해 동남권 상생을 위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시는 워털루대-한국전기연구원과 협력을 통해 내년부터 부산지역 공장 2~3개를 대상으로 AI 활용 공장 생산성 향상 서비스를 개발하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워털루대 AI 연구소는 제조업 응용 AI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기관이다. 시는 파트너십을 통해 △AI관련 산업계와 타 기술 간 협력 △연구원, 학생, 산업계 간 협력 △다른 이해 당사자 간 국가적, 지역적 협력 △캐나다 내 타 AI 연구기관과 협력 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전기연구원은 ‘KERI-워털루대 인공지능연구센터’를 지난 7월 개소해 산단 내 공작기계 진단과 조립・가공 분야 AI 대표 모델 공장을 지정해 각종 지원을 하고 있어 파트너십을 맺었다.

박시장은 “제조업 응용 AI 분야 세계 최고 수준인 워털루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산학협력 혁신도시를 만드는 기반을 다지는 동시에, AI를 활용한 지역 제조업 고도화로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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