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립트렌드] '안산 효과'…올림픽 양궁 1천만뷰 육박

황선우 등 10대 스타들 활약 주목…채널별 1위는 SBS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와 무더위로 지친 국민에게 연일 도쿄에서 들려오는 승전보와 스포츠 정신이 감동과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5일 주요 방송사의 클립 VOD를 네이버,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에 유통하는 스마트미디어렙(SMR)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2020 도쿄올림픽의 공식영상 클립 조회 수는 5천289만 회를 넘어서며 국민들의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방송사별로는 SBS가 2천만 회를 돌파하며 1위를 기록했고 KBS가 1천835만 회, MBC가 1천382만 회로 뒤를 이었다.

이번 올림픽은 초반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다. 20년 연속 세계 최강의 기량을 자랑해온 양궁 국가 대표팀이 연달아 금메달을 석권, 클립 조회 수를 끌어올리면서 경기 2일 만에 일별 조회 수 460만 뷰를 달성했다.

경기 5일째인 지난달 28일에는 양궁과 축구, 수영, 펜싱, 유도, 배드민턴 등 6개 종목에서 굵직한 경기들이 펼쳐지면서 무려 676만 회를 기록, 일별 최고 성적을 내기도 했다.

일별 클립 조회 수를 분석해 보면 평일 평균 조회 수는 482만 회 재생됐고 주말 평균 조회 수는 415만 회로 나타나, 평일에 펼쳐진 경기 영상이 주말보다 약 1.2배 더 많이 재생된 것으로 파악됐다. ┌─────────────────────────────────────┐
│ 2020 도쿄올림픽 종목별 조회 수 톱10(기간: 2021.7.23.~ 202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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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위 │ 종목 │ 총 조회 수 │ KBS │ MBC │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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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양궁 │ 9,694,614 │3,313,708 │2,370,629 │4,010,2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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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 수영 │ 5,936,136 │2,099,325 │2,128,364 │1,708,4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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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 야구 │ 4,882,871 │1,091,896 │1,207,774 │2,583,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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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 축구 │ 4,622,077 │ 847,606 │1,846,028 │1,928,4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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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 펜싱 │ 4,457,744 │1,599,934 │ 790,391 │2,067,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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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 배구 │ 4,227,261 │1,262,295 │ 715,810 │2,249,1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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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 탁구 │ 4,146,378 │2,185,710 │ 574,058 │1,386,6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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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 체조 │ 3,086,091 │ 595,411 │1,061,919 │1,428,7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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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 육상 │ 2,362,767 │1,765,738 │ 476,917 │ 120,1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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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 유도 │ 2,313,100 │ 761,510 │ 523,996 │1,027,5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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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별 순위에서도 양궁 영상이 969만 뷰를 기록, 1천만 뷰에 육박하는 압도적 수치로 1위를 차지했다.

18세 깜짝 스타 황선우를 배출한 수영은 593만 뷰, 야구는 488만 뷰였다. 이번 올림픽에서 종목별 조회 수 상위에 랭크된 종목들은 올림픽에 처음으로 출전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스포츠 스타의 탄생을 알렸다는 공통점을 가졌다.

양궁의 안산과 김제덕, 수영 황선우가 모두 그렇다.

대표팀 막내 이강인이 활약한 축구는 462만 뷰로 종목별 조회 수 4위를, 17세 신유빈이 선전한 탁구는 414만 뷰로 7위를, 신재환과 여서정이 활약한 체조는 307만 뷰로 8위를 기록했다.
많이 본 클립 순위 역시 새로운 스포츠 스타들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1위는 양궁 혼성 4강전 두 번째 세트에서 안산의 화살이 앞서 꽂혀있던 10점 화살에 겹쳐서 꽂히는 장면으로 무려 76만 뷰 조회됐다.

두 번째로 많이 본 클립은 수영이다.

황선우가 자유형 100m를 47초 56에 주파해 아시아 신기록과 세계 주니어 신기록을 세우며 결승에 진출한 장면이 50만 뷰를 돌파했다.

특히 수영 관련 클립은 조회 수 10위권 안에 5개나 포진돼 황선우를 향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여자 양궁 개인 결승전에서 안산의 슛오프 결승전 장면이다. 옐레나 오시포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슛오프 끝에 6-5로 역전승을 거둔 클립은 48만 뷰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