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탭 S7 FE 23일 출시…출고가 69만9600원부터

23일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 탭 S7 FE.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중저가 태블릿PC인 '갤럭시 탭 S7 FE(팬에디션)'를 23일 출시한다. 가격이 S7+보다 절반 가량 저렴하면서도 '최대 3개 화면 분할', 'PC 사용 환경 기능' 등은 그대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탭 S7 팬에디션을 23일 출시하며 19~21일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전 예약은 삼성닷컴과 네이버, 11번가, G마켓, 위메프 등 오픈마켓과 삼성 디지털플라자, 하이마트 등 일부 오프라인 매장에서 가능하다. 팬에디션은 가성비에 초점을 맞춘 중저가 갤럭시 제품이다. 갤럭시 탭 S7+는 LTE 모델이 139만9200원, 5G 모델은 149만9300원인 데 반해 S7 FE는 LTE 모델(64GB) 69만9600원, 5G 모델 84만400원에 출시된다. LTE 128GB 모델은 77만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사용자들이 만족한 주요 기능을 모두 갖고 있으면서도 가격 부담은 낮췄다"며 "실용성을 추구하는 Z세대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S7 FE는 S7+와 같은 12.4인치의 대화면을 적용했다. 화면을 최대 세 개로 나눌 수 있어 여러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원하는 앱을 최대 세 개까지 묶어 놓으면 한 번의 클릭으로 세 개 앱을 동시에 펼칠 수도 있다. PC와 같은 사용 환경을 원하는 사람을 위한 '삼성 덱스' 기능도 있다. PC처럼 창을 여러 개 띄울 수 있고 자주 쓰는 앱을 단축키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 간 연결성에도 신경 썼다. 스마트폰에서 인터넷 검색 등 작업을 하던 내용을 태블릿PC에서도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의 사진이나 메모를 복사해 태블릿PC에 붙여 넣기도 가능하다. 노트북으로 작업할 때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을 활용해 별도 연결선 없이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다.

색상은 미스틱 그린, 미스틱 핑크, 미스틱 블랙, 미스틱 실버 등으로 출시된다. 그린 색상은 갤럭시 탭에선 처음이다. 일체형 메탈 디자인, 6.3㎜ 얇기, 미니멀한 후면 카메라 구멍(하우징) 등도 장점이다. 탭 화면에 글씨를 쓸 수 있는 S펜의 사용성도 개선했다. 고무 재질의 펜촉으로 보다 세밀한 필기가 가능하다. 펜업(PENUP), 클립 스튜디오 페인트(Clip Studio paint), 캔바(Canva), 노트쉘프(Noteshelf) 등 창작자용 앱도 갤럭시 탭 S7과 동일하게 지원한다. 배터리는 1만90mAh다.

다양한 구매 혜택도 있다. 8월말까지 S7 FE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키보드 북커버 50% 할인 또는 북커버를 5000원에 살 수 있는 혜택을 준다.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멘디니와 함께 제작한 '투카노 멘디니 갤럭시 탭 파우치'를 5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이밖에 △왓챠 6개월 베이직 이용권 △밀리의 서재 3개월 이용권 △갤럭시 스토어 게임 아이템 등 콘텐츠 혜택도 준비돼 있다.

새로운 갤럭시 탭 구매 후 기존 사용하던 태블릿을 반납하면 보상가를 지급하는 '새 탭 사고 헌 탭 보상받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서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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