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책] 미술관에 간 해부학자

이재호 지음
예술가들은 해부학자 못지않게 인체를 파고들었다. 그 결과 위팔노근, 두렁정맥, 볼기근 등 사람의 몸 구석구석이 화폭에 담겼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부터 바스키아까지 많은 미술가들이 그랬다. 미술관에 걸린 서양 명화들은 한 구의 해부용 시신을 보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해부학 박사 출신 의사가 보통 사람들이 놓친 화가들의 열정을 포착해냈다. 인간의 몸을 치열하게 탐구한 예술가들이 남긴 작품을 길잡이 삼아 인체탐험의 여정이 시작된다. (어바웃어북, 438쪽,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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