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문 대통령 한일관계에 "논평 삼가할 것"

"문 대통령, 일본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 논평 삼가할 것"
가토 가쓰노부 일본 관방장관/사진=로이터
일본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한일 관계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 "논평을 삼가겠다"고 밝혔다.

10일 정부 대변인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향후 대일관계에 대한 언급은 없었지만 일본 정부의 문 대통령 연설에 대한 견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남북관계의 전망에 대해서는 예단을 가지고 답변하는 것은 삼가겠지만, 대북 정책에 대해서는 한일, 한미일 3국 간 계속 긴밀한 연계를 도모하고 싶다"고 말했다.이어 가토 장관은 "연설에서 일본에 대한 언급이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논평을 삼가겠다"고 부연했다.

이날 일본 주요 언론은 문 대통령의 남북관계 관련 주요 발언을 보도하면서 한일관계나 일본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보도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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