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 문화예술·의료경영 등 강좌수 140여개 산업별 특화 교육

올해 ESG과정 신설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MBA)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강의를 제공한다. 강좌 수가 연간 총 140여 개다. 경영에 대한 지식뿐 아니라 문화예술과 의료경영,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분야의 특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실무 교육에 강하다는 점도 한양대 MBA 과정의 장점이다. 세계경영대학협회(AACSB)는 한양대 MBA 과정을 실무와 현장 중심 교육의 모범사례로 소개했다. 졸업생들이 세계적 기업인 넷플릭스와 오라클 등에 스카우트되기도 했다.

○3개 과정 19개 트랙

한양대 MBA 과정은 한양 MBA, 프로페셔널 MBA, 인터내셔널 MBA 3개 과정의 19개 세부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3개 과정 중 한양 MBA는 최고경영자(CEO)를 양성하는 것이 교육 목표다. 기업경영부터 조직인사·회계·생산서비스경영 등 9개의 전공 특화 트랙이 마련돼 있다. 기업경영트랙은 전공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유롭게 과목을 선택해 전공을 설계할 수 있다.

산업별로 특화된 교육을 위해서는 프로페셔널 MBA 과정이 적합하다. 의료경영·금융투자 등 7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트랙이 신설됐다. 프로페셔녈 MBA는 에듀니버설에서 매년 제공하는 세계 MBA 순위에서 높은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젝트경영은 12위, 의료경영은 84위, 문화예술경영은 36위를 차지했다.

인터내셔널 MBA 과정은 가업을 승계받는 경영인과 국제적인 경영인을 양성한다. 글로벌 YES(Young Entrepreneur Spirit) 트랙은 가족기업에서 경영 전문성과 국제 경쟁력을 갖춘 차세대 오너 경영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KABS(Korea and Asia Business Studies) 트랙은 아시아 지역에 특화된 경영자 양성이 목적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역과 유럽에서 온 14개국 유학생이 이 과정을 밟고 있다. KABS 트랙의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며, 한양대 교수진 외에도 세계 각국의 교수들이 참여한다.

마지막으로 GBM(Global Business Management) 트랙은 다양한 해외 경험을 통해 국제적인 지식과 소양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교육하기 위한 과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경영대학에서 복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강력한 동문 네트워크

유규창 원장
활발한 동문 네트워크도 장점이다. MBA 원우회가 주관하는 ‘한양 MBA 학술제’와 ‘MBA 동문 모교 방문의 날’, ‘명사특강 강연’이 대표적이다. 또 MBA 과정을 졸업한 학생들도 본인의 필요에 따라 학교에 돌아가 9학점까지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는 ‘한양 MBA 졸업생 수강제도’가 있다. 한양대 관계자는 “일시적인 MBA 교육이 아니라 평생 공부하는 한양 MBA 가족으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아리도 활발하다. MBA 재학생들의 동아리에서 출발한 투자회사 HUBSI는 투자 경험을 공유하는 장이다. 한양대 MBA에서는 이런 동아리의 중요성을 인식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동아리 지원을 늘리고 있다.

5월 6일부터 23일까지 2021학년도 후기 한양대 MBA 원서를 접수할 수 있다. 입학설명회는 오는 29일 한양대 MBA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면 서울 강남·강북에서 25분 내에 캠퍼스에 도착할 수 있다.

최예린 기자 rambut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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