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국동항에 60억원 들여 건어물 청정위판장 구축

전남 여수시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2021년 청정 위판장 구축 사업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로 위판 단계에서부터 청정 위생시스템을 도입한 전국 최초의 건어물 청정위판장이 들어선다.

간접보조사업자인 여수수산업협동조합은 국비 24억원과 시비 18억원, 자부담 18억원 등 60억원을 들여 여수 국동항에 2023년까지 청정위판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연면적 4천㎡, 지상 3층 규모로 하역장과 선별실, 경매장, 포장실, 출하장이 들어선다.

습도에 약한 건어물 특성상, 적정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저온 경매시설을 설치하고 위판장과 하역 공간을 분리해 운영하게 된다.

청정 위생시스템을 도입해 입고에서부터 경매, 보관, 배송의 모든 단계를 위생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권오봉 시장은 "시설이 완공되면 청정한 건어물이 위판, 유통됨에 따라 품질 좋은 여수 건어물의 위상을 더욱 높이고 판매량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