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닷새 만에 한 자릿수 확진(종합)

동구 체육시설 누적 15명·북구 일가족 10명으로 늘어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한 자릿수로 내려왔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0시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8천420명으로 전날보다 9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일(8명) 이후 닷새 만이다.

거주지별로 북구가 5명으로 가장 많고 동구, 중구, 수성구, 달서구가 각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연쇄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북구 일가족 관련이다.

지난 3일 충북 오송을 방문한 30대 남성 A씨가 양성으로 확인된 데 이어 가족과 지인, 직장 동료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또 2명은 동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들이다.

에어로빅 시설과 사우나 등을 이용한 뒤 확진(9명)되거나 이들의 n차 감염(6명)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늘었다.

3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들로 분류됐다. 이들은 각각 감염경로 불상 확진자들의 추가 접촉자들이어서 방역 당국이 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중 1명은 북구 일가족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환자는 142명이다. 117명은 지역 7개 병원에, 나머지 25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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