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인구 최다 경기도 100만명당 확진자 전국 3위 유지"

"감염자 더 많고 유행기간 더 길고 저점 더 높은 '4차 유행' 대비해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데도 전국 시도 중 절대 감염자 수는 2위이고. 100만명당 감염자 수는 격차가 큰 3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일각에서 K-방역 성과를 폄훼하고, 나아가 경기도의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많다고 주장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 내 '정세균계'로 분류되는 이원욱 의원이 페이스북을 통해 "경기도의 방역상황이 매우 안 좋은 상황이고 확진자 수는 여전히 서울과 함께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것을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지사는 "중앙 방역당국의 훌륭한 역량과 뛰어난 지도력, 경기도를 포함한 지방정부의 적극적 협력과 노력으로 세계가 인정하는 방역 성과를 내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경기도 의료진과 공직자들이 총력을 다하고, 도민의 전폭적인 협조와 방역수칙 준수가 더해져 만든 성과"라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감염자가 더 많고 유행 기간이 더 길고 평균 감염 저점이 더 높고 대유행 간 간격이 더 짧은, 4차 유행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누적 확진자는 1만9천63명이다.

전날 신규 확진자는 76명으로, 하루 확진자 수가 7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3차 유행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해 11월 29일(77명) 이후 56일 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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