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업자득" 김형석, 유승준과 손절했나?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
유승준/사진=유승준 유튜브
작곡가 김형석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승준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김형석은 20일 자신의 SNS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라며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 잘 살아라"라는 글을 남겼다.해당 게시물은 ‘유승준 발의법’에 항의하는 영상을 공개한 유승준을 향한 글로 추측되고 있다.

김형석은 유승준의 앨범 'For Sale'의 타이틀곡 '나나나'와 앨범 'Now Or Never'의 수록곡 '슬픈침묵'에 참여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유승준은 '유승준 방지5법' 발의와 관련해 눈물까지 흘리며 울분을 보였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과의 남북정상회담을 비하하고, 2002년 미군 여중생 압사 사고까지 잘못된 이름으로 거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유승준은 군입대 전 출국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며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아 지난 2002년 입국을 금지당했다.

이후 비자 발급 취소 소송을 제기한 유승준은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승소했으나 지난 7월 재차 비자발급을 거부당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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