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선박은 탈황 장치인 스크러버를 설치하는 대신 저유황유를 사용하거나 향후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 추진 선박으로 변경할 수 있다는 옵션이 달렸다. 이에 따라 선박이 LNG 추진 선박으로 결정되면 세계 최초로 VLCC에 고압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될 계획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친환경 기조에 따라 LNG 추진 유조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운항 중인 VLCC 834척 중 가장 많은 161척을 건조한 대우조선해양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LNG운반선 9척, 컨테이너선 4척, 셔틀탱커 2척, VLCC 5척, VLGC 1척 등 총 21척(40억6천만달러)을 수주해 올해 목표의 56.3%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