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검출…차단 방역 강화

지난 12일 강원 강릉 남대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되자 도 방역당국이 가금 농가 유입을 막고자 소독 강화와 농가 예찰 등 긴급 방역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야생조류 분변 채취 지점의 출입을 통제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 273곳을 이동 제한 조치하면서 예찰과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철새도래지와 인근 가금농장에도 소독과 차단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가금 사육 농가는 철새도래지를 방문하지 않는 등 철새와의 접촉을 차단하고 농장 내·외부 소독 등 자발적인 차단 방역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항원 검출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의 중간검사 결과이며, 고병원성 여부를 판정하는 데는 3∼5일이 걸릴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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