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적 감성에 가성비 좋은 라한셀렉트경주…여기가 '호캉스 천국'

신개념 셀렉트 다이닝마켓 338서
스타 셰프 맛집 한 곳서 즐기고
라한호텔전주, 루프톱 야외 수영장 인기
라한셀렉트경주의 북스토어&카페 ‘경주산책’
라한셀렉트경주를 한마디로 요약한다면 ‘문화적 감성 넘치는 가성비 만점의 특급호텔’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월 30일 문을 연 라한셀렉트경주는 28년간 운영해온 경주 현대호텔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라한호텔 최상위 브랜드다.

라한호텔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유럽의 마켓 콘셉트를 도입한 신개념 셀렉트 다이닝마켓 338이다. 라한셀렉트경주의 주소인 보문로 338에서 이름을 딴 마켓 338은 미쉐린가이드 수요미식회가 엄선한 스타셰프의 맛집을 한데 모았다. 산티노 소르티노, 김남성, 유희영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셰프들의 맛집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게 했다.그 덕분에 이탈리안 파인다이닝 테라13, 프리미엄 수제 버거 아이엠어버거, 정통 타이 레스토랑 경주쿤쏨차이, 수준 높은 퀴진을 선보이는 한식 다이닝 이십사절기, 모던한 분위기의 차이니즈 비스트로 청 등 서울에서 줄서서 먹는 식당의 수준 높은 미식을 맛볼 수 있게 됐다.

라이프스타일 북스토어&카페를 표방하는 ‘경주산책’도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 도서 전문 큐레이터가 직접 다양한 주제별로 큐레이션한 1만여 권의 도서를 비롯해 특색있는 문구류와 디자인 소품, 굿즈 등을 판매한다. 커피를 비롯한 음료와 디저트 등 엄선된 카페 메뉴도 선보인다. 책이 팔릴까 싶지만 의외로 하루 100여 권이 판매된다고 한다. 경주산책에서는 유명 작가와 함께하는 북콘서트와 독서살롱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여는 등 북캉스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라한호텔전주의 야외 수영장
가족과 함께 호텔에 머문다면 호텔 성인풀과 아이들을 위한 키즈풀은 꼭 이용해보자. 온 가족이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으며, 카바나를 비롯해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되는 자쿠지와 다양한 스낵, 음료를 선보이는 풀사이드 바도 마련돼 있어 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외수영장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요금은 성인 4만원, 소인 2만8000원이다. 투숙객에게는 5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올 4월 라한셀렉트경주와 동시에 개장한 라한호텔전주는 20~30대 젊은 층이 타깃이다. 전주한옥마을 바로 앞에 있어 호텔 객실에서 한옥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주요 관광 명소와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197개 객실을 갖춘 라한호텔전주는 전주한옥마을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야외 수영장이 문을 열면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 지역 호텔 중 루프톱 야외 수영장을 갖춘 곳은 라한호텔이 유일하다.

성인·유아 전용 풀과 풀사이드 바, 카바나와 선베드존을 갖춘 루프톱에선 매일 오후 5시부터 ‘루프톱 뮤직나잇’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는 물총페스티벌 ‘새러데이 워터 워’도 진행한다. 루프톱 수영장 이용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 호텔 투숙객이 아니어도 이용할 수 있다. 투숙객은 이용료의 50%를 깎아준다.

경주=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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