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8% 증가한 1천285억…"저가 원료 효과"(종합)

시장 전망치 22.4% 상회…니콜라 지분 상장 평가이익 반영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과 태양광 사업 개선으로 2개 분기 연속 1천억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코스피 상장사 한화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2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50억원을 22.4% 상회했고 올 1분기(1천671억원) 대비로는 23.1% 감소했다.

매출은 1조9천5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7.24%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473억원으로 541.04% 늘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인 석유화학과 태양광이 상호 보완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7천81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원료 가격 하락으로 30% 늘었다.

큐셀(태양광) 부문은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 감소한 7천428억원, 영업이익은 70% 증가한 524억원을 올렸다.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 가동 중단 여파로 8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당기순이익은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 지분 상장으로 평가 차익이 반영되며 1천473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케미칼 부문에서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이어지고 큐셀 부문 주요 시장이 회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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