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식 의원 "지금이라도 외교안보라인 교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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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금이라도 외교안보라인 교체하라"
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34일 동안 추진한 한반도 평화정책은 10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산산조각이 됐다"라면서 "우리 국민들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의 폭파 장면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저는 어제 뜬눈으로 밤을 새우며, 남북 정상이 합의한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언과 9월19일 평양 공동선언 그리고 9·19 군사합의서를 다시 읽어보았다"면서 "오늘 아침 북한이 금강산·개성공단·GP에 군부대를 재주둔시키고 서해상 군사훈련까지 부활시키겠다는 소식도 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군사합의까지 파기를 선언한 북한을 보며, 감성에 젖은 뜨거운 가슴이 아니라 차가운 머리로 현실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라면서 "지금 문 대통령께서 보여줄 힘은 잘못된 보좌를 한 외교안보라인의 전면적인 인적 쇄신으로 책임을 묻는 용기"라고 덧붙였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