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시위대 분노…노예 8만명 판 무역업자 동상 내던져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진 뒤 촉발된 인종차별 철폐 시위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과거 노예무역 중심지인 영국 브리스톨에서 7일(현지시간) 시위대가 17세기의 노예무역상 에드워드 콜스턴의 동상을 끌어내려 강에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콜스턴은 흑인 8만여 명을 노예로 팔았으나 재산의 상당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고 1895년 동상이 세워졌다. 왼쪽 사진은 런던의 윈스턴 처칠 전 총리 동상에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 문구가 걸려 있는 모습.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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